Lactate 젖산 검사는 조직에 산소와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는지 간접적으로 평가하는 혈액검사입니다. 패혈증 환자에게 젖산 검사가 중요한 이유와 정상 범위, 수치가 높아지는 원인, 반복검사의 의미를 알아봅니다.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서 혈액검사를 받은 뒤 결과지에 Lactate 또는 Lactic acid라는 항목이 표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젖산 또는 유산이라고 부르며, 환자의 혈액순환과 조직 관류 상태를 평가할 때 활용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특히 감염으로 인해 패혈증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Lactate 검사를 자주 시행합니다. 젖산 수치가 높으면 조직에 산소와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거나, 몸에서 젖산이 과도하게 만들어지거나, 간과 신장에서 제대로 제거되지 않는 상태를 고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젖산 수치가 높다고 해서 모두 패혈증인 것은 아닙니다. 격렬한 운동, 경련, 간 기능 저하, 일부 약물, 심한 빈혈, 호흡부전 등 다양한 원인으로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젖산 검사는 패혈증을 단독으로 확진하는 검사가 아니라 환자의 혈압, 의식, 호흡 상태, 감염 증상, 장기 기능과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Lactate와 젖산은 무엇일까?
Lactate는 우리 몸의 세포가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일상적으로 Lactate를 젖산 또는 유산이라고 표현하지만, 인체의 정상적인 산도에서는 대부분 젖산염 형태인 Lactate로 존재합니다. 의료현장에서는 Lactate 검사와 젖산 검사를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몸은 산소를 이용해 포도당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산소 공급이 부족하거나 에너지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 세포는 다른 방식으로 에너지를 생성하며 이 과정에서 Lactate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생성된 젖산은 혈액을 통해 간과 신장으로 이동합니다. 간은 젖산을 다시 포도당으로 전환하거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신장도 젖산 제거에 일부 관여합니다.
따라서 젖산 수치는 단순히 산소 부족뿐만 아니라 다음 두 가지 요소의 영향을 함께 받습니다.
- 몸에서 젖산이 만들어지는 양
- 간과 신장에서 젖산을 제거하는 능력
혈액 속 Lactate 수치가 높다는 것은 생성량이 제거량보다 많아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Lactate 검사는 왜 시행할까?
Lactate 검사는 조직에 혈액과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고 있는지, 심각한 순환장애나 대사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 사용합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패혈증 또는 패혈성 쇼크가 의심되는 경우
- 혈압이 심하게 낮은 경우
- 쇼크가 의심되는 경우
- 심한 호흡곤란이나 저산소증이 있는 경우
- 의식이 저하된 경우
- 심한 탈수나 출혈이 발생한 경우
- 심부전이 악화된 경우
- 심정지 후 상태를 평가하는 경우
-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의심되는 경우
- 경련이 발생한 경우
- 약물중독이 의심되는 경우
- 간 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경우
혈액 Lactate 검사는 혈액 속 젖산 농도를 측정하며, 높은 수치는 감염이나 조직 산소 공급 저하를 포함한 여러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패혈증이란?
패혈증은 감염에 대한 신체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조절되면서 장기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위중한 상태입니다.
단순히 혈액 속에 세균이 존재하는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폐렴, 요로감염, 복강 내 감염, 피부감염 등 다양한 감염에서 시작될 수 있으며 세균뿐 아니라 바이러스나 곰팡이 감염과도 관련될 수 있습니다.
패혈증이 진행되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떨어지거나 미세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뇌, 심장, 신장, 간과 같은 주요 장기에 충분한 혈액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패혈증 환자에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발열 또는 비정상적으로 낮은 체온
- 빠른 맥박
- 빠른 호흡
- 호흡곤란
- 혈압 저하
- 의식 저하나 혼란
- 소변량 감소
- 극심한 오한
- 창백하거나 얼룩진 피부
- 심한 무기력감
패혈증은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의심되는 경우 즉각적인 평가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패혈증 환자에게 젖산 검사가 중요한 이유
패혈증 환자에게 젖산 검사가 중요한 이유는 겉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조직 관류 저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혈압이 정상으로 측정되더라도 작은 혈관 수준에서는 조직에 혈액 공급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세포의 대사 과정에 변화가 생기면서 젖산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젖산 결과를 통해 다음 내용을 평가합니다.
- 조직 관류가 저하되었을 가능성
- 순환장애의 심각성
- 환자의 위험도
- 수액과 혈압 유지 치료에 대한 반응
- 상태가 좋아지거나 악화되는 흐름
국제 패혈증 진료지침은 성인에서 패혈증이 의심될 때 혈액 젖산 측정을 고려하도록 권고하며, 젖산이 상승한 패혈증이나 패혈성 쇼크 환자에서는 연속적인 젖산 측정을 통해 치료 반응을 평가하도록 제안합니다. 다만 젖산 수치는 반드시 임상 상황과 다른 상승 원인을 함께 고려해 해석해야 합니다.
젖산이 높으면 조직에 산소가 부족하다는 뜻일까?
젖산 상승은 조직의 혈액과 산소 공급이 부족할 때 나타날 수 있지만 모든 젖산 상승이 산소 부족만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패혈증에서는 다음과 같은 여러 기전이 동시에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혈압과 혈액순환 저하
패혈증으로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떨어지면 장기와 조직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세포가 산소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면서 젖산 생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
중증 감염이 발생하면 에피네프린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포도당 대사가 빨라지고 산소가 부족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젖산 생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미세순환 장애
팔에서 측정한 혈압이 유지되더라도 모세혈관 수준의 혈류가 불균형해질 수 있습니다. 일부 조직은 혈액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서 젖산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간 기능 저하
간은 혈액 속 젖산을 제거하는 핵심 장기입니다. 패혈증으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젖산을 충분히 처리하지 못해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 저하
신장도 젖산 대사와 제거에 관여합니다. 패혈증으로 급성 신장손상이 발생하면 젖산 제거 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높은 젖산 수치는 순환장애와 중증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경고 신호이지만, 산소 부족의 정도를 직접 측정한 수치라고 단순하게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Lactate 정상수치는 얼마일까?
젖산 정상범위는 검사기관, 검체 종류, 채혈 방법과 검사 장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맥혈 Lactate는 약 0.5~2.2mmol/L 안팎을 참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의료기관마다 정상 상한값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사 결과지에 표시된 참고범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동맥혈과 정맥혈 결과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패혈증 초기 평가에서는 정맥혈로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동맥혈가스검사와 함께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임상에서 참고할 수 있는 일반적인 구분입니다.
- 정상 상한 이내: 뚜렷한 젖산 상승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
- 2mmol/L 초과: 젖산 상승 가능성을 고려하는 상태
- 4mmol/L 이상: 심한 순환장애나 중증질환 가능성을 주의 깊게 평가하는 상태
그러나 젖산 수치가 2 또는 4mmol/L를 넘었다는 이유만으로 패혈증이나 쇼크를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환자의 나이, 혈압, 감염 여부, 의식, 호흡 상태, 간 기능, 복용 약물과 반복검사 결과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젖산 수치 2mmol/L가 의미하는 것
Lactate가 2mmol/L를 넘으면 일반적인 정상 상한보다 높은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패혈증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젖산이 2mmol/L를 넘으면 조직 관류 저하나 대사 이상 가능성을 평가하고 더욱 면밀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다만 2mmol/L를 조금 넘었다고 해서 반드시 패혈성 쇼크라는 뜻은 아닙니다. 운동, 통증, 불안, 경련, 약물과 채혈 과정 등으로도 일시적인 상승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젖산이 2mmol/L 이하라고 해서 패혈증이 완전히 배제되는 것도 아닙니다. 정상 젖산 수치를 보이는 패혈증 환자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젖산 검사는 패혈증을 단독으로 확인하거나 배제하는 검사가 아니라 위험도를 평가하는 보조지표입니다.
젖산 수치 4mmol/L 이상이면 위험할까?
Lactate가 4mmol/L 이상으로 높아지면 의료진은 심각한 조직 관류 저하, 쇼크 또는 대사 이상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평가합니다.
패혈증 환자에게 높은 젖산 수치는 상태가 중증일 가능성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압 저하, 의식 변화, 소변량 감소와 같은 장기 기능 이상이 동반되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4mmol/L라는 숫자만으로 치료 방법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다음 내용을 함께 확인합니다.
- 혈압과 평균동맥압
- 심박수와 호흡수
- 산소포화도
- 의식 수준
- 소변량
- 신장과 간 기능
- 감염 원인
- 수액치료 후 반응
- 반복 젖산검사의 변화
- 모세혈관 재충전시간
- 심장 기능
젖산이 높은 환자에게 무조건 많은 양의 수액을 투여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심부전이나 신부전이 있는 환자는 과도한 수액으로 폐부종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개인 상태에 맞춘 치료가 필요합니다.
패혈성 쇼크와 Lactate의 관계
패혈성 쇼크는 패혈증 중에서도 순환장애와 대사 이상이 심한 상태입니다.
현재 임상에서는 충분한 수액치료 후에도 평균동맥압을 유지하기 위해 혈압상승제가 필요하고, 혈중 Lactate가 2mmol/L를 초과하는 경우 패혈성 쇼크의 임상 기준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젖산 수치 하나만으로 패혈성 쇼크를 진단하지 않습니다.
패혈성 쇼크를 판단하려면 다음과 같은 상태를 함께 확인합니다.
- 패혈증이 존재하는지
- 충분한 수액치료 후에도 저혈압이 지속되는지
- 혈압상승제가 필요한지
- Lactate가 2mmol/L를 초과하는지
- 다른 저혈압이나 젖산 상승 원인이 있는지
혈압이 낮지 않더라도 젖산이 높게 나타나는 잠복성 쇼크가 있을 수 있어 환자의 전체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젖산 검사를 반복하는 이유
패혈증 환자에게는 젖산검사를 한 번만 시행하지 않고 일정 시간 간격으로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검사 결과는 검사 당시의 상태를 보여주지만, 반복검사는 치료 후 환자의 상태가 개선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액치료, 항생제 투여, 산소치료와 혈압 유지 치료 후 젖산이 감소하면 조직 관류와 전신 상태가 개선되고 있을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젖산이 계속 상승하거나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 감염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은 경우
- 혈압과 혈류가 여전히 부족한 경우
- 출혈이나 심장 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
- 간의 젖산 제거 기능이 떨어진 경우
- 경련이나 호흡곤란이 지속되는 경우
- 약물로 인해 젖산이 계속 증가하는 경우
- 조직 손상이나 허혈이 진행되는 경우
패혈증 진료지침은 젖산이 상승한 환자의 소생치료를 평가할 때 젖산 감소를 참고할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젖산만을 목표로 과도한 치료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Lactate clearance란?
Lactate clearance는 일정 시간 동안 젖산 수치가 얼마나 감소했는지를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첫 검사에서 5mmol/L였던 젖산이 치료 후 3mmol/L로 낮아졌다면 수치가 감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임상에서는 첫 수치와 재검사 수치를 비교해 치료 반응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Lactate clearance라는 용어가 젖산이 실제로 체외로 모두 제거된 정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젖산 생성량이 감소했거나 간과 신장의 처리 능력이 회복된 결과가 함께 반영될 수 있습니다.
젖산이 감소하더라도 혈압, 의식, 소변량과 장기 기능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환자의 상태가 충분히 회복됐다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패혈증 외에 젖산이 높아지는 원인
젖산 수치가 높아지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심한 저혈압과 쇼크
대량 출혈, 심한 탈수, 심부전, 알레르기 쇼크 등으로 혈액순환이 감소하면 조직에 산소가 부족해져 젖산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호흡부전과 저산소증
폐렴, 폐부종, 중증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악화 등으로 혈액 속 산소가 부족해지면 젖산 생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심정지
심장이 멈추면 전신으로 가는 혈류와 산소 공급이 급격히 중단됩니다. 심폐소생술 후에도 높은 젖산 수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련
전신 경련이 발생하면 근육이 매우 빠르게 수축하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이 과정에서 젖산이 일시적으로 크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경련이 멈추고 혈액순환이 정상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수치가 빠르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격렬한 운동
고강도 운동을 하면 근육의 산소 요구량이 증가하면서 젖산이 일시적으로 상승합니다. 운동 전후 검사에서는 채혈 시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간질환
간경변이나 급성 간부전처럼 간 기능이 심하게 저하되면 젖산 제거가 원활하지 않아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심한 빈혈
혈색소가 매우 낮으면 조직으로 운반되는 산소량이 감소하여 젖산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
심한 고혈당과 탈수, 산증이 동반되면 젖산이 함께 상승할 수 있습니다.
암과 대사질환
일부 악성종양이나 대사질환에서는 산소 공급이 유지되는 상황에서도 젖산 생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약물과 독성물질
메트포르민, 일부 기관지확장제, 에피네프린, 특정 항바이러스제와 독성물질 등이 젖산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약물 복용만으로 원인을 단정해서는 안 되며 신장 기능, 복용량과 환자의 전신 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젖산산증이란?
젖산산증은 혈액 속 젖산이 증가하면서 혈액이 산성으로 기울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젖산 수치가 높다고 해서 모두 젖산산증은 아닙니다. 젖산이 상승했더라도 몸의 보상작용으로 혈액 pH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젖산산증을 평가할 때는 다음 검사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혈액 pH
- HCO₃⁻
- Anion gap
- ABGA 또는 VBG
- 전해질
- 신장 기능
- 간 기능
- 혈당과 케톤
- 산소포화도
젖산산증의 치료는 젖산 수치 자체만 낮추는 것이 아니라 원인이 되는 질환을 교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혈압, 감염, 저산소증, 출혈, 약물중독과 같은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
Lactate 검사는 동맥혈과 정맥혈 중 어디에서 할까?
Lactate 검사는 동맥혈이나 정맥혈 모두에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응급실에서는 일반적인 정맥 채혈이나 정맥혈가스검사를 통해 Lactate를 측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맥혈가스검사인 ABGA를 시행하면서 젖산 수치를 함께 확인하기도 합니다.
검체 종류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복검사를 비교할 때는 가능하면 같은 방식과 같은 검사실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상태가 위중하면 채혈 위치보다 신속한 검사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채혈 과정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Lactate 검사는 채혈과 검체 처리 과정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수치가 실제보다 높게 측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채혈 직전 격렬하게 움직인 경우
- 주먹을 반복해서 쥐었다 펴는 경우
- 지혈대를 오랫동안 묶은 경우
- 채혈 후 검체 처리가 지연된 경우
- 경련이나 심한 떨림 직후 검사한 경우
병원의 검사실은 이러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정해진 방식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신속하게 분석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상승이 나타났고 환자 상태와 맞지 않는다면 의료진이 재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Lactate 검사 전에 금식해야 할까?
Lactate 검사 자체를 위해 반드시 금식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응급상황이나 패혈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즉시 검사합니다.
다만 격렬한 운동은 Lactate를 일시적으로 높일 수 있으므로 예정된 검사라면 검사 전 운동을 피하도록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MedlinePlus는 검사 전 몇 시간 동안 운동하지 않도록 안내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른 혈액검사와 함께 시행하는 경우에는 해당 검사에 따라 금식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의 안내를 따라야 합니다.
젖산이 정상이어도 패혈증일 수 있을까?
가능합니다.
젖산은 패혈증 환자의 위험도와 순환 상태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지만 모든 패혈증 환자에게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감염에 따른 장기 기능 이상이 있어도 혈압과 조직 관류가 비교적 유지되거나 검사 시점이 이른 경우 젖산이 정상 범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젖산이 정상이라는 이유만으로 패혈증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의료진은 다음 요소를 함께 평가합니다.
- 감염이 의심되는 부위
- 체온
- 혈압
- 호흡수
- 산소포화도
- 의식 상태
- 소변량
- 혈액검사
- 신장과 간 기능
- 혈액배양검사
- 영상검사
패혈증 진료지침에서도 젖산은 보조적인 검사이며 단독으로 패혈증을 확진하거나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합니다.
젖산이 높으면 무조건 수액을 맞아야 할까?
젖산이 높으면 혈액순환과 조직 관류가 부족한지 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수액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젖산 상승 환자에게 같은 양의 수액을 투여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도한 수액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폐부종
- 호흡곤란 악화
- 심부전 악화
- 조직 부종
- 신장 기능 부담
의료진은 혈압, 심장 기능, 신장 기능, 소변량, 폐 상태와 수액 투여 후 반응을 확인하면서 치료량을 결정합니다.
젖산 상승이 경련이나 약물, 간질환 때문에 발생했다면 치료 방법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패혈증 치료에서 젖산 외에 확인하는 검사
패혈증은 단일 혈액검사로 진단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 검사를 함께 시행합니다.
혈액배양검사
혈액 속에 원인균이 있는지 확인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일반혈액검사
백혈구, 혈색소와 혈소판 수치를 확인합니다. 감염과 출혈, 응고 이상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CRP와 Procalcitonin
염증과 세균감염 가능성을 평가하는 보조검사입니다. 수치만으로 패혈증을 확진하지는 않습니다.
신장 기능 검사
크레아티닌과 소변량을 통해 급성 신장손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간 기능 검사
AST, ALT, 빌리루빈과 응고검사 등을 통해 간 기능 이상을 평가합니다.
혈액가스검사
pH, 산소, 이산화탄소와 중탄산염 등을 확인해 호흡과 산·염기 상태를 평가합니다.
응고검사
PT, INR, aPTT, 피브리노겐과 D-dimer를 확인하여 파종성 혈관내응고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영상검사
흉부 X선, CT, 초음파 등을 이용하여 폐렴, 담낭염, 신우신염과 복강 내 감염 등 감염 원인을 찾습니다.
즉시 진료가 필요한 패혈증 의심 증상
패혈증은 빠른 치료가 필요한 응급질환입니다.
감염 증상과 함께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실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의식이 흐려지거나 대화가 잘되지 않는 경우
- 숨이 매우 빠르거나 호흡이 힘든 경우
- 혈압이 떨어지고 어지러운 경우
- 입술이나 피부가 창백하거나 파래지는 경우
- 소변량이 현저하게 줄어든 경우
- 심한 오한과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
-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경우
- 극심한 무기력감이 나타나는 경우
- 맥박이 매우 빠른 경우
- 피부가 얼룩덜룩하거나 차가워지는 경우
패혈증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집에서 젖산 수치를 확인하거나 검사 결과를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Lactate가 높으면 모두 패혈증인가요?
아닙니다.
Lactate는 패혈증뿐 아니라 쇼크, 저산소증, 심부전, 경련, 간질환, 심한 운동, 약물 영향 등 다양한 원인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감염 여부와 환자의 증상, 다른 검사 결과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젖산이 정상이라면 패혈증이 아닌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패혈증 초기이거나 조직 관류가 유지되는 환자는 젖산이 정상일 수 있습니다. 정상 결과만으로 패혈증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Lactate 2mmol/L는 위험한 수치인가요?
2mmol/L를 초과하면 일반적인 정상 상한보다 높은 상태일 수 있어 원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수치만으로 패혈증이나 쇼크를 진단하지 않습니다. 환자의 혈압과 의식, 감염 여부, 장기 기능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Lactate 4mmol/L면 반드시 중환자실에 가야 하나요?
4mmol/L 이상은 심각한 순환장애나 중증질환 가능성을 평가해야 하는 수치입니다.
그러나 입원 장소와 치료 수준은 수치 하나가 아니라 혈압, 호흡, 의식, 장기 기능과 치료 반응을 종합해 결정합니다.
젖산 수치는 얼마나 빨리 내려가나요?
원인과 치료 반응에 따라 다릅니다.
운동이나 경련 후 일시적으로 상승한 경우에는 비교적 빠르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패혈증이나 쇼크에서는 혈액순환과 감염이 개선되어야 수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젖산 수치가 내려가면 패혈증이 치료된 것인가요?
젖산 감소는 치료에 반응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지만 패혈증이 완전히 치료되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혈압, 체온, 의식, 소변량, 산소 요구량과 장기 기능도 함께 좋아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Lactate와 LDH는 같은 검사인가요?
서로 다른 검사입니다.
Lactate는 혈액 속 젖산 농도를 측정합니다. LDH는 세포 안에 존재하는 효소로 조직 손상이 있을 때 혈액에서 증가할 수 있습니다.
검사 이름이 비슷해 보이지만 의미와 활용 목적이 다릅니다.
Lactate와 Lactic acid는 다른가요?
일상적인 의료현장에서는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밀하게는 인체 혈액의 정상적인 pH에서 대부분 Lactate 형태로 존재하므로 검사 결과에는 Lactate라고 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Lactate 검사 결과를 볼 때 확인할 항목
젖산 검사 결과를 해석할 때는 숫자 하나만 보지 말고 다음 사항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검체가 동맥혈인지 정맥혈인지
- 검사 결과의 단위
- 해당 검사실의 정상범위
- 감염이 의심되는지
- 혈압이 낮은지
- 산소포화도가 떨어졌는지
- 경련이나 심한 운동이 있었는지
- 간과 신장 기능이 정상인지
- 복용 중인 약물이 있는지
- 첫 검사와 재검사 결과가 어떻게 변했는지
- 수액과 항생제 치료 후 상태가 개선되는지
검사 결과가 정상범위를 벗어났더라도 환자의 상태와 원인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Lactate 검사는 혈액 속 젖산 농도를 측정하여 조직의 혈액순환과 산소 공급 상태, 전신 대사 이상을 평가하는 혈액검사입니다.
패혈증 환자에서는 혈관 확장과 혈압 저하, 미세순환 장애, 스트레스 반응과 간 기능 저하 등 여러 이유로 젖산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첫 Lactate 수치뿐 아니라 일정 시간 뒤 반복 측정한 결과를 비교하여 치료에 대한 반응을 평가합니다. 수치가 감소하면 상태가 개선되고 있을 가능성을 고려하지만 혈압, 의식, 소변량과 장기 기능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젖산 수치가 높다고 해서 모두 패혈증은 아니며, 정상이라고 해서 패혈증이 완전히 배제되는 것도 아닙니다. 쇼크, 호흡부전, 심부전, 경련, 간질환, 심한 운동과 약물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Lactate 결과는 수치 하나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감염 여부, 활력징후, 다른 혈액검사와 반복검사 결과를 종합해 의료진의 설명을 통해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